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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의 가치"

03.06.10

 

Opening Celebration예배딘버러 2010 개회예배 - 참가자들이 십자가 위에 돌을 올리고 있다.

백파이프 연주로 시작된 개회예배에 이어 다나 R. 로버트 박사의 기조강연과 세션토론이 있었던 대회 둘째날은 다양한 언어, 다양한 생각, 다양한 상황들을 들을 수 있는 날이었다.

 개회예배의 설교는 울라프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WCC)총무와 제프 터니클리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무가 맡았다. 이번 대회의 일치를 향한 강한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었다.

울라프 트베이트 WCC총무는 “선교와 화합은 하나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것은 함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부름, 즉 다양한 교파의 참가자들이 지닌  ‘다름’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도 말했다.

트베이트에 이어 제프 터니클리프 WEA총무는 지난 세기를 되돌아보면서 "세상 어느 곳도 선교가 완전히 종료된 곳은 없다"고 했다. '그리스도는 모두에게 세상 모든 곳에 복음을 온전히 전하라'고 하셨다면서 '이 부르심은 세대를 이어 계속된다'고 했다. “아직 복음을 전혀 접하지 못한 사람도 있고, 유럽처럼 재(再) 복음화가 필요한 곳도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개신교, 정교회, 천주교, 그리고 세계교회협의회 소속 교단과 단체들은 개회예배 이후, 진일보된 신학적 대화를 전개할 것을 기약했고 이번 대회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깊이 하고 서로 기도하고 협력하며 모두 함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선교 토대 만들기’, ‘선교협력’, ‘타 종파 지역에서의 선교’의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 세션토론에서는 하나같이 '난민, 이주자, 여성, 어린아이, 청년 층은 더 이상 약자가 아닌 선교의 주체'라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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